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전일새벽 한국의 WGBI 편입소식에 달러원 환율은 -10원 하락한 1339원까지 하락 후 연준의사록 공개와 미 국채금리 상승영향으로 달러인덱스가 103pt까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1346원까지 상승하며 휴일 역외종가를 형성하였습니다.
WGBI 편입비중 2.2%를 고려하면 560억불 내외의 달러자금이 국고채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이나 1년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시장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존 남아공, 중국 등의 편입사례를 보면 편입발표 후 금리하락과 통화강세를 보인 경우가 있어 원화 또한 실물량 유입 전 심리적 안정을 꽤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전일 발표된 FOMC의사록에서는 금리인하경로에 대한 시각차가 확인되었으나 표결에선 미셸 보먼 연준이사 한명만 25bp인하로 제시하며 나름 통일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4일 미 고용지표 호조에 9월 FOMC에서 50bp 금리인하가 필요없었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11월 FOMC에서 50bp금리인하기대감이 빠르게 사라지고 25bp 또는 동결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시장되돌림이 과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되며 금일 밤 발표될 미CPI(예상 2.3%) 수준으로 발표되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물가둔화에 금리인하기대감이 다시 형성될 수 있어보입니다.
내일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75%확률로 25bp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원화약세요인이지만, 이후 이창용 한은총재의 추가인하에 대한 경계감 발언이 예상되어 달러대비 약세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1350원의 저항을 받고 있는 달러원환율은 WGBI 편입소식에도 쉽게 빠지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로 인한 달러강세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달러약세로 돌아설 경우 주요통화보다 원화강세폭이 더 커질 가능성을 염두해야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최근 영국 파운드 급락을 이유로 114.7pt까지 큰폭의 강세를 보였던 달러인덱스는 영국의 감세철회, 연준의 매파적스탠스 완화기대감에 밤사이 110pt까지 하락하며 달러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유로달러는 1.0달러까지 상승하였고 엔화도 144엔, 위안화 7.1위안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원환율도 1440원까지 고점을 형성 후 밤사이 -10원가량 하락하여 전일 고점대비 -20원 하락한 1416원에 최종호가되었습니다.
영국 금융시장 혼란과 크레디트스위스(CS)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한때 위험회피심리가 불거졌으나 영국은 기존 감세안을 철회하였고 CS는 3분기 연속적자에 소송, 부동산펀드 증자연기 등에 신용부도스와프가 한때 300bp(국내 시중은행 55~60bp수준)으로 급등하며 부도설에 주가가 폭락하였으나 시장변동성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자본과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투자기관들의 의견이 나오며 주가하락분을 마감하였습니다.
영국의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커진상황이나 BOE가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한 것은 아니고 CS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불식되며 주가는 전일대비 +9%상승하며 금융시스템 리스크는 다소 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연준위원들의 연설이 다수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기존 매파적스탠스에 시장은 전일 호주중앙은행이 25bp금리인상에 그친데 주목하며 연준도 긴축입장이 다소 후퇴할 수 있다는 시장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한국 금통위(14일)에서는 빅스텝 금리인상이 예상되지만 주요국들의 큰폭의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킬 가능성도 있어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2거래일 뉴욕증시의 큰 폭의 반등(+7%)에 성공하였지만 아직 추세전환으로 보기보다는 시장악재가 지속되고 있어 기술적 반등으로 보는 것이 맞아보입니다.
달러원환율은 연고점대비 -25원가량 하락한 상황이나 러시아 핵사용우려, 주요국들 긴축스탠스 유지, 글로벌 경기침체우려, 한국 무역수지 적자지속 등으로 달러원환율 하락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하단지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외환당국이 국민연금 통화스와프, 세계국채지수WGBI 등재 등 정부정책을 포함하여 외환시장 안정에 나설 경우 추가하락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또한 달러인덱스와 단순종가비교시 달러인덱스 110pt에 최근 달러원환율은 1385원 수준이였음을 참고해보면 조금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USDJPY 엔화의 경우 캐나다달러, 스웨덴크로나, 스위스프랑과는 다르게 1W 상관관계는 -91.79% 3M -13.44%로 역의 상관관계(달러강세일때 엔화강세, 달러약세일때 엔화약세)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엔화가 안전자산의 위치로 주식시장의 Big short, 지정학적리스크, 대외불확실성 증가 등의 이유로 여타 통화들과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차트를 보시면...
<달러인덱스(빨) 달러엔(파), 직접표시법 통화>
주요국 직접표시법 통화들의 경우 달러인덱스의 영향을 받아 같은 궤를 그리며 움직이는데 반해 엔화의 경우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안전자산통화의 지위를 갖고 있어 다르게 움직입니다. 간단히 글로벌 위험회피심리가 불거지면 해외자산을 매각한 달러자금이 본국으로 돌아와 엔화매수세를 보이게 되어 엔화가 강세로 움직이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4~2015년에는 한국의 원화가 준안전자산통화(Safe haven)로 인식되며 글로벌 달러강세에도 원화는 굳건히 강세흐름을 보인적이 있는데요.
당시를 기억해보면 대한민국은 1000억달러를 넘는 경상흑자와 더불어 2000년 이후 순대외채권국 지위는 유지하였으나 2014년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순국제투자가 플러스 전환되면 순대외금융자산국 지위를 얻게되며 원화가 준안전자산통화로 인식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엔화도 1980년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해외자산을 대량 매입하여 순대외금융자산국이 된 후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쓰다보니 옆길로 새네요;;; 다시 돌아가서)
지난 달러인덱스 2편에서 '무역가중치를 둔 AFE, EME 지수에 대한 설명을 했었는데요. 선진국지수는 앞서 보여드린 달러인덱스와 비슷한 움직임이지만 신흥국경제 가중치를 둔 EME지수는 조금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달러인덱스(G10)와 EME 비중별 상관관계(20.10.20기준)
주요국통화로 표시되는 달러인덱스(G10)와 실제 미국과의 무역가중치가 큰 중국, 멕시코, 한국, 인도 등의 통화를 비교해보면 달러강세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앞서 보였던 주요 선진국 대비는 상관관계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3M 상관관계가 마이너스인 부분은 7월 중순 중국에 코로나19 조기졸업에 따른 경제지표 호조와 경제성장률 선방, 쌍순환정책 발표, 외국인 간접투자/직접투자 확대, WGBI지수편입 등등 호조가 맞물리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곧 신흥국통화들의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주일에 걸쳐 달러인덱스의 구성, 종류, 비중, 각 통화별 상관관계 등을 살펴보았는데요. 정리해보자면
1. 달러인덱스는 경제규모 고려한 Major G10, 무역가중치 고려한 Broad, AFE, EME 등 다양하게 있다.
2. 2019년 1월에 FRB에서 달러지수를 수정하여 현재는 무역가중치 달러인덱스 지수도 많이 쓰인다.
3-1. 달러인덱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통화는 유로화다.
3-2. 엔화는 다르게 움직인다. 안전자산???이란다.
3-3. 달러강세가 반드시 신흥국통화약세를 불러일으키진 않는다.
이상으로 달러인덱스에 대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엔 세계경제 카테고리에서 미국&유로존의 GDP성장률, 물가, 실업률, 경제지표 등등 1:1 비교자료를 만들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