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전일 늦은 오후 말씀드렸던 것처럼 한미간 무역협의에서 '환율절상 요구'가 있었다는 보도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24시경 1367원 저점 형성 후 스콧베센트의 "환율은 시장이 정해야"라는 발언에 힘입어 달러인덱스가 반등하였고, 달러원 환율도 반등하며 1374원에 최종호가되었습니다.
4월초 시작된 미국의 관세전쟁에 이어 다음카드는 '환율'이다는 시장전망에 아시아 통화들의 움직임은 외환시장의 최대 화두입니다. 특히 대미무역흑자국인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등이 주 타겟입니다.
<4.1일 이후 통화별 등락률>
한국원화 +7.26%
러시아루블화 +6.24%
태국바트화 4.34%
싱가포르달러 4.2%
말레이링깃화 3.93%
일본엔화 3.81%
필리핀페소 2.88%
중국위안화 1.06%
주요 아시아통화들 중 단연 1위는 원화입니다. 물론, 비상계엄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식으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측면도 있습니다.
처음엔 중국 위안화에 관심이 쏠렸고 이후 대만달러, 엔화에 이어 원화에 관심이 모이며 시장을 크게 흔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밤사이 일본과 미국의 무역협상에서 '환율은 시장이 결정한다'는 스콧베센트의 발언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99.772pt까지 반등하고 있어 원화도 밤사이 낙폭을 줄이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또한 미국의 부채한도협상과 감세안 소식에 채권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6%를 돌파하였고 30년물 국채금리는 5.09%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4월 트럼프의 '관세 90일간 유예'카드를 꺼내들 수 밖에 없었던 10년물 4.5% 금리를 넘어선 점은 시장불안요인 중 하나입니다. 한미간 금리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다음주 29일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보여져 이에 따른 외국인자본유출 우려도 있습니다.
지난번 보내드린 '플라자합의'보고서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 미국이 하려는 부분은 제조업부흥보다는 쌍둥이적자 해소를 위한 달러약세, 이자비용절감에 목적을 두고 있어 금융경제체제는 공고히 하며 '달러수출'을 지속할 토양을 만드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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