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월요일 1360.50원까지 하락했던 달러원 환율은 저가매수세와 달러약세완화가 맞물리며 전일 역외 1375원에 최종호가 되었습니다.
최근 트럼프는 해외생산되는 애플과 삼성에 25% 관세부과 위협을 하였고 EU에 6.1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에 달러약세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틀만에 EU관세를 7월 9일로 한 달 넘게 연기하였습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98.7pt에서 99.5pt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4월 초 대규모 글로벌 관세 때도 그렇고 이번 EU와의 협상을 위한 위협도 그렇고 빠르게 번복되는 트럼프의 입에 시장은 움직이고 있으나 점차 시장참가자들이 적응해가며 변동성을 줄여나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심리지수가 큰폭의 반등을 하며 경기둔화우려가 한풀 꺽였습니다. 이에 미연준의 기준금리인하 기대감도 쏙 들어갔고요. 현재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1.1%, 7월 22.2%, 9월 58.7%로 나타나고 있어 연초 예상했던 연준의 금리인하시나리오는 연기되어 달러약세흐름이 더딜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한국은 내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25bp금리인하가 확실시되어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는 선반영되어 있으나 이창용 한은총쟁의 향후 금리방향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고,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치을 제시한다면 원화상승압력을 가할 수 있어보입니다.
다만, 주요국 무역합의에 '환율정책'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1360원대를 보고온 수출기업 네고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아보여 상승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금일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프레디맥, 페니메이 상장 노력', 미사일 방어체제인 '골든돔' 발언 등 시장에 여러가지 이슈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프레디맥, 페니메이 상장할 경우 정부재정부담이 완화될 것이고, '골든돔'은 과거 미소간 군비경쟁처럼 중국을 겨냥한 미 군사력의 확고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정책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를 통해 최근 흔들리는 달러자산을 끌어올리기 위한 '강한 미국'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내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적인 판단으로 보여집니다.
그럼, 좋은 하루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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