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_3편. AFE index, EME index 상관관계와 결정계수
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1편 달러인덱스 종류 / 2편 FRB의 달러지수 수정안에 이어 3편. AFE, EME 비중별 달러인덱스와 상관관계와 결정계수를 보고 최근 흐름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1편 2편 보지 못하셨다면 아래의 링크를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0/10/13 - [이정도는 알자/외환시장] - 달러인덱스_1편. 종류 (OITP, Major, Broad, G10 달러인덱스)
2020/10/15 - [이정도는 알자/외환시장] - 달러인덱스_2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수정(19.02) 달러인덱스(Major, OITP, Broad, G10)
우선 달러인덱스에 비중이 57.6%인 유로달러와의 환율 차트를 보면...
차트에서 보시는 것처럼 데칼코마니마냥 확연하게 역상관관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달러와 유로화는 최근 1년(19.10~20.10)은 -98.40%이고 최근 1주일은 -99.95%로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즉, 미 경기가 좋아 달러화가 강세가 되면 유로약세로 반영되며 그 반대로 유로존 경기가 좋다면 유로강세가 달러약세로 영향을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달러인덱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로존 경제가 가장 중요한데요. 추후 세계경제 카테고리에서 미국&유로존의 GDP성장률, 물가, 실업률, 경제지표 등등 1:1 비교자료를 만들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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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관계 correlation coefficient : 한 변수가 다른 변수와 동시에 움직이는 정도를 나타내는 통계적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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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계수 coefficient of determination : R^2. 회귀식의 적합도를 재는 척도. 1에 가까울 수록 높은 적합도.
위의 표에서 유로, 파운드는 간접표시법 indirect quotation (자국통화 1단위와 교환되는 외국통화 표시. (예) 1유로당 1.18달러, 1파운드당 1.3달러)로 표시되고 엔화, 캐나다달러, 스웨덴크로나, 스위스프랑은 직접표시법 direct quotation (외국통화 1단위와 교환되는 자국통화 표시. (예) 1달러당 105엔, 1달러당 1150원 등)으로 나뉘는데...
USDJPY 엔화의 경우 캐나다달러, 스웨덴크로나, 스위스프랑과는 다르게 1W 상관관계는 -91.79% 3M -13.44%로 역의 상관관계(달러강세일때 엔화강세, 달러약세일때 엔화약세)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엔화가 안전자산의 위치로 주식시장의 Big short, 지정학적리스크, 대외불확실성 증가 등의 이유로 여타 통화들과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차트를 보시면...
주요국 직접표시법 통화들의 경우 달러인덱스의 영향을 받아 같은 궤를 그리며 움직이는데 반해 엔화의 경우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안전자산통화의 지위를 갖고 있어 다르게 움직입니다. 간단히 글로벌 위험회피심리가 불거지면 해외자산을 매각한 달러자금이 본국으로 돌아와 엔화매수세를 보이게 되어 엔화가 강세로 움직이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4~2015년에는 한국의 원화가 준안전자산통화(Safe haven)로 인식되며 글로벌 달러강세에도 원화는 굳건히 강세흐름을 보인적이 있는데요.
당시를 기억해보면 대한민국은 1000억달러를 넘는 경상흑자와 더불어 2000년 이후 순대외채권국 지위는 유지하였으나 2014년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순국제투자가 플러스 전환되면 순대외금융자산국 지위를 얻게되며 원화가 준안전자산통화로 인식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엔화도 1980년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해외자산을 대량 매입하여 순대외금융자산국이 된 후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쓰다보니 옆길로 새네요;;; 다시 돌아가서)
지난 달러인덱스 2편에서 '무역가중치를 둔 AFE, EME 지수에 대한 설명을 했었는데요. 선진국지수는 앞서 보여드린 달러인덱스와 비슷한 움직임이지만 신흥국경제 가중치를 둔 EME지수는 조금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주요국통화로 표시되는 달러인덱스(G10)와 실제 미국과의 무역가중치가 큰 중국, 멕시코, 한국, 인도 등의 통화를 비교해보면 달러강세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앞서 보였던 주요 선진국 대비는 상관관계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3M 상관관계가 마이너스인 부분은 7월 중순 중국에 코로나19 조기졸업에 따른 경제지표 호조와 경제성장률 선방, 쌍순환정책 발표, 외국인 간접투자/직접투자 확대, WGBI지수편입 등등 호조가 맞물리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곧 신흥국통화들의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주일에 걸쳐 달러인덱스의 구성, 종류, 비중, 각 통화별 상관관계 등을 살펴보았는데요. 정리해보자면
1. 달러인덱스는 경제규모 고려한 Major G10, 무역가중치 고려한 Broad, AFE, EME 등 다양하게 있다.
2. 2019년 1월에 FRB에서 달러지수를 수정하여 현재는 무역가중치 달러인덱스 지수도 많이 쓰인다.
3-1. 달러인덱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통화는 유로화다.
3-2. 엔화는 다르게 움직인다. 안전자산???이란다.
3-3. 달러강세가 반드시 신흥국통화약세를 불러일으키진 않는다.
이상으로 달러인덱스에 대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엔 세계경제 카테고리에서 미국&유로존의 GDP성장률, 물가, 실업률, 경제지표 등등 1:1 비교자료를 만들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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