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_4편. 코로나19 여파... Broad, AFE, EME, G10 등락률, MSCI DM(G7), EM지수 점검
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달러인덱스를 3편에서 마무리 하려고 하였으나. 2편에서 Broad, AFE, EME, G10 달러인덱스들이 코로나19에 어떻게 움직였나 간략히 소개해드렸는데. 문득 선진국과 신흥국 주가는 어떻게 움직였을까 궁금하여 추가로 MSCI지수(DM, EM, FM)도 함께 분석하여 4편으로 포스팅합니다. 이번 편은 조금 짧을 것 같습니다.
2018년 100을 기준으로 각 지수별 등락률을 나타낸 차트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달러강세 영향력을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이전에는 주요국 달러지수나 신흥국, 선진국 달러지수 모두 크게 나봐야 3~4%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2020년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 G10 달러인덱스가 104pt까지 급등할 때 신흥국지수인 EME지수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고 10월 초 주요국 달러인덱스인 G10지수는 이전으로 복귀하였으나 EME지수는 11.02%, AFE지수는 3.44%로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통화가치하락은 선진국들보다 신흥국이 더 컸다고 볼 수 있으며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코로나19 백신개발과 경제활동재개가 이뤄질 경우 선진국보다 신흥국의 통화가치상승에 대한 압력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서 코로나19 여파가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력을 살펴보았다면 코로나19가 주식시장에서는 신흥국과 선진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MSCI지수란 미국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세계주가지수입니다.
1. DM (Developed Market) 미국, 유럽 등이 속하는 선진시장
2. EM (Emerging Market) 아시아, 중남미 등이 포함된 신흥시장
3. FM (Frontier Market) 중동, 아프리카 등이 속하는 프런티어시장
세부분으로 나뉘며 DM지수는 24개국, EM지수는 27개국, FM지수는 21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은 EM에 속해있습니다. 한국은 2008년부터 DM편입을 논의해왔으나 역외 원화시장의 거래량 부족과 외환거래법의 외국인 자금유출입에 대한 강한 규제로 편입이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 지수별 국가비중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www.msci.com/market-cap-weighted-indexes
MSCI에서 발표하는 자료 중 AFE 달러인덱스(7개국)와 비슷한 구조의 G7지수와 EME 달러인덱스(19개국)과 비슷한 구조의 EM지수(27개국) 비교를 통하여 주가지수차트를 만들었습니다.
2018년 100을 기준으로 각 지수별 등락률을 나타낸 차트로... 2018년 하반기 트럼프의 대중국 관세폭탄으로 미중간 무역분쟁에 돌입하였으며. 선진국들보다 신흥국의 경제적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국에서 외국인자금이탈이 가속화되었고. 이에 2018년 4분기에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지수 차이가 10%가량 큰 격차를 벌인 후 2019년도 계속된 미중간 무역분쟁여파로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지수 차이는 큰 폭을 유지하였습니다.
2020년 2월 중순 코로나19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하자 G7 선진국 주가지수는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한달여간 16.76%에서 -22.66%로 -40%가량 폭락하였습니다. 이때 EM 신흥국 주가지수는 -3.73%에서 -28.97%로 -25%가량 하락하였습니다. 주요국들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경제활동 재개로 주식시장의 상승률은 G7 선진국들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으나 3월말 저점대비는 선진국 39.78%, 신흥국 36.24%상승하고 있어 주식시장은 이미 코로나19를 극복한 모습입니다.
실물경제는 여전히 안좋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주식시장이 많이 올랐나??? 관련하여서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많은 고민을 해보고!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G7 선진국은 세계인구의 14%에 해당하는 인구에도 불구하고 명목 GDP기준. 세계 전체GDP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포춘지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의 75%를 보유하고 있어 G7의 주식상승을 보면... 코로나19여파가 선진국보다 신흥국에 더 큰 데미지를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진국들은 대규모 부양책을 통한 수혈로 경제활동제한, 글로벌 교역량 감소, 재고증가, 소비감소 등의 리스크를 잘 극복할 수 있었으나 신흥국의 경우 자본유출 우려로 제대로된 부양책도 쓰지 못하고 파도를 온몸으로 맞으며 살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중소 중견기업들을 응원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짧게 쓰려하였으나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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