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지난주 1334.5원에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역외에서 미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한 영향으로 1342원 연고점 수준으로 상승하여 마감하였습니다.
5월 FOMC이후 6월 금리동결에 무게를 두었던 시장에서는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4.5%로 전월대비 0.1%하락하였으나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011년 이후 최고치인 3.2%를 기록해 전월 3.0%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연준의 물가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6월 FOMC에서도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주 19일 파월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5월 FOMC 기자회견에서 발언했던 것처럼 입장변화가 있을지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12일 예정되었던 미 부채한도협상일이 이번주로 지연되며 시장불안감을 더했습니다. 현 부채한도는 31.4조달러로 이미 1월에 도달하였으며 미 재무부에서 비상조치로 정부운영을 하고 있으나 6월 초 비상조치가 바닥날 수 있어 부채한도협상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과거 사례로 볼 때 한번에 협상이 이뤄지지는 않았고 1차로 '연장' 수순으로 간 후 막판까지 양당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양상으로 가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이는 곧 2분기에 지속적으로 시장변동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또한 19일 예정된 G7회의에서 대중국 압박이 가해질 수 있어보여 위안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이는 곧 원화동조화로 원화약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어보입니다. 하락재료보다는 상승재료가 많은 상황으로 국내증시도 고환율영향에 외국인자금유출 우려를 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달러원환율은 연고점인 1342.9원에 근접하며 상향돌파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만, 1340원 위에서 꾸준히 개입했던 외환당국과 수출기업 네고물량에 속도조절은 할 수 있어보입니다. 단기고점은 1350원 위로 오버슈팅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연고점에 다다른 만큼 적극적인 포지션을 잡기보다는 글로벌 통화흐름을 확인 후 대응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그럼, 힘찬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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