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주말사이 SVB파산에도 불구하고 미정부의 빠른대응으로 아시아증시는 선방을 하였으나 유럽장은 미선물지수가 아시아장 +1.5%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선 영향으로 독일DAX30 지수가 -3%넘게 빠지는 등 유럽주요증시지수는 큰 폭의 하락마감하였습니다.
이번 SVB사태에 대해 미재무부는 "모든 예금자 보호"에 대한 정책을 동원하였으나 SVB주식과 채권에 대해서는 보호조치가 없는 관계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62%하락하는 등 금융주의 낙폭이 미증시를 혼조세로 이끌었습니다.
주식시장과는 별개로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에서는 금번 시스템리스크 발생가능성에 다가오는 3월 FOMC에서 추가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란데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동결이 40% 확률 수준으로 올랐으며 50bp금리인상가능성은 제로가 된 상황입니다. 노무라에서는 -25bp금리인하 가능성이 언급되는 등 은행파산이 연준의 긴축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준입장에서도 '물가안정' vs '시스템리스크 관리' 두가지를 놓고 본다면 후자쪽이 당장 더 큰 리스크로 인식될 수 밖에 없어 3월 금리동결 또는 25bp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10년물 국채금리는 큰 폭 하락한 3.57%를 기록하였고 달러인덱스도 103.6pt(-1%)를 기록하며 큰 폭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원환율도 역외에서 -5원 하락한 1296원의 역외종가를 형성하였습니다.
다만, SVB사태가 개별이슈로 잘 봉합되어 넘어간다면 3월 FOMC가 지나고 5월FOMC에서 금리인상이 재개될 수 있어보입니다. 또한 금일 밤 발표되는 CPI가 시장예상치인 6% 수준 또는 그 이하로 발표될 경우 연준도 금리동결에 명분이 생기기에 금일 밤 CPI발표가 단기 주요한 이벤트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일 뉴욕장 개장 전 바이든의 대국민 발언에서 '모든 예금고객은 안심할 수 있다'는 발언 외 'CPI 물가지표 좋을 것이다'고 언급한 점이 금일 밤 발표예정인 CPI가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일 것이라는 힌트가 될 수 있어보입니다.
원화외환시장에서는 최근 외국인의 달러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험회피심리에 역외투기세력들이 매수로 붙지 않는 점은 달러원 환율의 상승탄력성을 크게 떨어트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1300원을 하회한채 개장 후 국내증시흐름과 금일 밤 발표예정인 CPI를 대기하며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힘찬 하루 시작하시길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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