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금일 밤 예정된 미국 CPI 경계감에 밤사이 달러원 환율은 1388원 서울환시 종가대비 +2.5원 상승한 1390.50원에 역외종가를 마감하였습니다. 시장예상치는 CPI 2.8%,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근원CPI 3.0%입니다. 이 수치는 모두 전월대비 0.1%p 상승한 수치로 관세영향이 조금씩 반영되는 것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8.1일 미고용지표 악화로 연준의 금리인하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거나 보합수준에 머물게 된다면 시장은 안도하며 9월에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는 점에 베팅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전에 8.21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연준의장의 통화정책 설명회가 있습니다. 파월 연준의장의 입장변화여부도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반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유예 90일 연장 행정명령을 진행하며 미중간 분쟁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중국은 가장 큰 대미 무역흑자국으로 유럽, 일본, 한국 이상의 더 큰 보상을 요구할 것이기에 미중갈등이 해소된 부분이 아닌 이연된 것으로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미 행정부는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수출되는 AI칩 매출의 15%를 가져오는 조건으로 수출 허가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번 "왜 엔비디아의 중국수출을 허가해줬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극히 이례적인 방법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대 국제무역 정책 관행상 희귀한 사례이나 미국 입장에서는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이는 달러의 지위를 공고히 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데 한몫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달러원 환율은 7말~8초 외환시장 공백기를 지나고 139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8.1일 장중 1400원을 일시적으로 넘었으나 네고물량과 외환당국 경계감에 하락하였으며 1380원대에서는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 수준은 4월~6월 3개월동안 -140원 하락한 것에 대한 반작용이며 워낙 급락했기에 기간조정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변곡점이 될 재료로는 금일 밤 발표될 미CPI가 가장 가까운 이벤트로 보이며 다음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연준의장의 발언도 방향성에 대한 재료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 좋은 하루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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