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수요일 미 CPI가 둔화되는 흐름과 전일 생산자물가지수인 PPI도 전월대비 예상치를 하회한 0.2%로 발표되며 인플레이션이 누그러지는 지표를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일 달러인덱스는 102pt를 상회하였으며 달러원환율도 1330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미 물가지표 발표 후 6월 FOMC에서 금리동결가능성이 90%로 늘고 7월부터 금리인하가능성도 40%수준으로 상승하며 2년간 이어온 긴축의 큰 터널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일 닐 카시카리 연은총재는 시장의 과도한 완화기대감을 경계하며 금리인하가능성을 일축시켰습니다. 또한 장기간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여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전일 달러강세는 영국 파운드약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BOE는 전일 25bp금리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위원들의 의견이 만장일치가 아닌 금리동결 주장도 소수 있는 상황으로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파운드가 1%수준으로 하락한 1.25파운드로 하락하였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물가지표에 따른 연준의 긴축스탠스 변화에서 "부채한도협상", "경기침체" 키워드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1년 미 부채한도 협상이 되었음에도 S&P의 미국신용등급강등으로 글로벌증시가 -5%가량 폭락했던 상황이 있었기에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최근 물가지표 완화가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고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어 자금흐름과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을 잘 모니터링 해야할 것입니다.
달러원환율은 133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됩니다. 전일 중국 CPI가 0.2%수준으로 중국은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으로 중국리오프닝이 제대로 경제활성화를 시키지 못하는 모습이라 위안화가 약세시도를 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이에 위안화와 동조한 원화도 추가약세시도를 할 수 있어보이며 전일 '에코프로발 증시하락'이 금일도 이어질 경우 외국인증권자금 매도세에 따라 추가상승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이번달 말까지 미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따른 안전자산선호심리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오버슈팅으로 연고점인 1342원을 넘어설 수도 있으나 외환당국이 1340원 위에서 강한매도개입과 연고점을 인식한 시장참가자들이 1330~40원 위에서는 강한 네고가 출회될 수 있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럼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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