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환율전망 "5월 FOMC 대기모드"

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PCE지수는 시장예상치인 4.7%를 하회한 4.6%로 발표되며 시장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이에 미증시는 1.5%대 큰 폭의 상승을 하였고 채권금리는 하락하였습니다.

인플레지표가 하락추세를 보여 주식시장은 위험선호심리로 바로 반영하였으나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강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전히 인플레가 높다는 인식 속 5월 FOMC에서 금리동결보다는 25bp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인덱스는 102.7pt까지 상승하였고 달러원 환율도 1306원까지 상승하며 역외종가를 형성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의 무역수지가 13개월째 적자를 보이고 있는 점도 달러원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1300원 밑에서는 강한 결제수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국제유가가 OPEC+ 감산과 중국 수요회복기대감에 WTI기준 배럴당 80불 위로 +7%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SVB파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우려로 배럴당 65불까지 하락했던 유가가 80불 위로 올라선 점도 인플레우려를 재점화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지난해 유가가 120불 고점형성 후 완만하게 하락하여 에너지섹터의 인플레 상승에 대한 영향력이 떨어졌던 것에 반해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는 유가는 인플레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천연가스 외 기타 에너지섹터의 가격은 큰 변동이 없어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달러원환율은 1300원을 공고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4월달은 수급상 외국인배당금 역송금으로 인하여 하단이 지지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1300원 위에서는 네고물량이 나오기 좋은 레벨로 인식되어 1280~1320원의 레인지 장세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 4월 한달의 첫날. 좋은 하루 시작하시길 바람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