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환율전망 "외국인 1.7조원 순매도 영향. 달러 역송금 수요"
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전일 1202.8원의 고점을 형성한 달러원 환율은 밤사이 역외에서 달러강세영향으로 소폭상승한 1204원의 역외종가를 형성하였습니다.
전날 연준은 향후 FOMC가 열릴때마다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3월 테이퍼링을 종료 후 금리인상(25bp~50bp), 8.8조달러에 이르는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매파적인 스탠스를 취했습니다.
이에 국내증시는 검은목요일이라는 타이틀을 갖으며 코스피는 -3.5%의 하락세를 보였고 1년 2개월내 최저치인 2614pt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7조원 순매도를 이어가지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 외국인이 1.47조원 매도세로 대부분 한 종목에서 매도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해볼 수 있어보입니다.
FOMC이후 2일차인 전일밤은 연준의 긴축이 시장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며 달러인덱스는 0.8%상승한 97.24pt를 기록하며 2020년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달러도 1.11달러수준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미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는데요. 4분기 GDP가 전기대비 연율 6.9%(시장예상 5.5%)를 크게 증가하며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호조를 보였고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시장예상치를 밑돌며 고용지표도 긍정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의 견조한 GDP가 2020년 코로나위기 이후 글로벌경제에 호조로 인식되지만 연준이 긴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1200원 중반대로 상승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연휴를 앞둔 네고물량에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달러강세와 전일이어졌던 외국인 주식 대량매도가 이어진다면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어보입니다.
다음주 수요일까지 3거래일 연휴를 앞두고 달러원 환율이 빅피겨인 1200원 위에서 거래되고 있어 국내수급보다는 달러화와 글로벌 증시가 영향을 미치며 역외에서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 즐겁고 편안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역외환율 때문에 긴장된 연휴를 보낼 것 같긴 합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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