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글로벌 경제강국의 야망과 고민"
<개인평점>
★★★★★ 5점 만점.
주요국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터키, 유럽, 미국 7개국의 역사, 정치, 문화로 현 상황을 파악.
나라의 특성을 고려한 경제상황과 투자방안 제시.
<작가> 이종환
(현)농심캐피탈 CEO, 서강대 졸업
미국 미시건 주립대 MBA, 자딘플레밍증권, 한은스미스바니증권 리서치, M&A, 유로채권 딜링, 주식 펀드 영업업무
마이에셋자산운용 CEO
이화여대 대학원,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한림대학교 투자론, 국제금융론 강의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작가
<내용>
목차에서 유추해볼 수 있는 것처럼
각국의 경제상황과 나라별 결론으로. 투자방법에 대한 조언.
○ 영원한 강대국 브라질 중
한 때 많은 전문가들이 2050년이면 브라질이 세계 4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지우마와 테메르 정부의 저조한 경제실적과 불안한 환율을 보면 그 예측은 공허하게 들립니다. 자원과 인구구조를 놓고 보면, 전세계적으로 브라질만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나라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자원 부국 러시아 중
러시아 국민들이 푸틴에게 지지를 보낸 또 다른 이유는 적폐청산입니다. 푸틴 집권 초기, 러시아 사회는 폭력, 실업, 마약, 테러 등으로 매우 혼란했습니다. 국민들이 사회 혼란에 불안을 느껴 출산율이 급감할 정도였습니다. 엄격한 치안정책 덕에 외적인 혼란은 상당히 정리되었습니다만 러시아의 뿌리깊은 병폐, 즉 부패는 사회곳곳에 만연했습니다.
○ 힌두 경제의 나라 인도 중
인도의 어느 정치인은 인도를 ‘모순의 실타래로 얽힌 사회’라고 평했습니다. 외부인의 시선으로 보면, 인도는 모순 정도가 아니라 난해한 사회로 비쳐질 때가 많습니다. 인도인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힌두교와 카스트 제도가 주 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도 경제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전에 이들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 가겠습니다.
○ 중국몽, 중국인의 꿈 중국 중
중국 지도부의 국가통치이념은 지도자들이 즐겨 사용했던 구호에 잘 나타납니다. 예컨대 등소평의 도광양회(韜光養晦)는 ‘은밀하게 실력을 배양하며 때를 기다리겠다’는 말이고, 국력이 신장되었던 후진타오 시절에는 화평굴기(和平?起)라는 말로 주변 국가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즉 ‘힘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고 평화롭게 사용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통치이념은 중국몽(中國夢)으로 요약됩니다.
○ 동서양의 교통로 터키 중
2010년대 들어서 에르도안 총리는 평소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이슬람 원리주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는 “터키식 모델의 승리”를 거론하며 국민들이 이슬람을 더 충실하게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을 충실히 믿어도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대다수 터키 국민들이 지지하고 헌법에 명시된 세속주의(Secularism)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 바람 잘 날 없는 EU 중
근래 유로존 경제회복을 두고 “제2의 위기는 없을 것” 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필자의 생각은 다릅니다. 경제회복은 느슨한 통화정책의 덕으로 보는 것이 옳고 또 기저효과에서 오는 일종의 착시현상입니다. 저번 재정위기를 야기했던 불완전한 재정통합이나 회원국 간의 경상수지 불균형 같은 원인들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제2, 제3의 위기가 발생한다고 해도 별로 놀랄 일이 아닙니다.
○ 기축통화 국가 미국 중
만약 통 큰 양적완화 정책이 없었다면, 이런 경제회복은 불가능은 아닐지라도 매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떻게 EU나 일본은 엄두도 못 낼 엄청난 규모의 양적완화 대책을 내 놓을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 즉 세계의 통화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기축통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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