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 미 공급관리협회 ISM에서 지난 3월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 60.8에서 64.7로 상승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10개월 연속 확장세이며 198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1.7도 상회하였는데요.
간략히 PMI지수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3월 미국의 제조업현황에 대한 레포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SM 제조업 PMI (구매관리자지수) ( The 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 Manufacturing Index )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간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개 주 전체에서 20개 산업에 있는 400개 이상의 기업 구매/공급 관련 중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함.
신규수주, 수주잔량, 신규 수출수주, 수입, 생산, 공급자 납기, 재고, 고객재고, 고용 및 물가를 대상으로 측정함.
관련 내용은 제조업PMI지수와 비제조업PMI지수에 대한 경제용어 파트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3월 제조 ISM® 비즈니스 관련 보고서입니다. 신규 주문, 생산 및 고용 증가 공급업체 제공 속도 향상, 백로그 증가 원자재 재고 증가, 고객 재고 너무 낮음 물가 상승, 수출입 증가
3월에 제조업 분야의 경제 활동이 증가했으며 전체 경제가 10개월 연속 성장을 기록
3월 제조업 PMI®는 64.7%를 기록했는데 이는 2월의 60.8%보다 3.9%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4월 경기 위축 이후 10개월 연속 전체 경기 확대가 이어진 것이다.
신주문지수는 68% / 2월의 64.8%보다 3.2%포인트 상승
생산지수는 68.1% / 2월의 63.2%에 비해 4.9%포인트 상승
수주잔량지수는 67.5% / 2월의 64%를 3.5%포인트 상승
고용지수는 59.6% / 2월의 54.4% 5.2퍼센트 포인트 상승
공급물가지수는 76.6% / 2월의 72%보다 4.6%포인트 상승
재고지수는 50.8% / 2월의 49.7%보다 1.1%포인트 상승
물가지수는 85.6% / 2월의 86퍼센트보다 0.4%포인트 하락
신수출주문지수는 54.5% / 2월의 57.2%에 비해 2.7%포인트 하락
수입지수는 56.7% / 2월의 56.1%보다 0.6%포인트 상승
"컴퓨터 및 전자 제품, 가공 금속 제품, 식품, 음료 및 담배 제품, 운송 장비, 화학 제품, 석유 및 석탄 제품 등 6대 제조 산업은 모두 3월에 강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은 2월에 비해 수요, 소비, 투입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10개월 연속 양호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패널 회사와 공급 업체의 노사분규가 지속되고 있다. 공급망(supply chain)이 COVID-19 영향으로부터 계속 회복됨에 따라 매우 높은 수요와 출력 제한으로 인해 최종 사용자 리드 타임(고객 재고 재충전을 위한)이 연장되고 있습니다."
아직 4.1일 발표 PMI 지수는 안찍혔지만. 2020년 코로나19 위기로 40 초반까지 하락했던 PMI지수가 증시상승과 함께 급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접종률이 30%에 도달하며 빠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제조업PMI지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의 57.6%의 비중을 유로화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경제흐름, 특히 달러화의 흐름을 살펴볼때 유럽경제가 상당히 중요한데요.
유로화강세 -> 달러약세 / 유로화약세 -> 달러강세
달러약세 -> 유로화강세 / 달러강세 -> 유로화약세
즉,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강세와 함께 달러강세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인데요. 통화라는 것이 서로간의 상대적가치이기 때문에 유럽경제와 미국경제의 비교를 통하여 상대적으로 더 좋은 경제지표가 나오는 곳은 강세, 더 안좋은 지역은 약세로 움직입니다.
이번 포스팅의 순서는 미국과 유로존 양 지역의 굵직한 경제지표를 비교해보고 최근의 달러약세가 이어질 것인지. 강세로 돌아설지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국, 유로존19 GDP규모 비교
2. 연준, ECB 기준금리 비교
3. 미국, 유로존19 PPI 비교
4. 미국, 유로존19 실업률 비교
5. 미국, 유로존19 PMI지표 비교
6. 연준, ECB 중앙은행 자산차이와 유로달러 흐름
* 달러화에 대한 생각정리
1. 미국, 유로존19 GDP규모, 증감률 비교
2019년 기준 미국은 21.4조달러, 유로존19개국(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폴란드,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룩셈부르크,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사이프러스, 몰타)은 16.9조달러 (참고 중국은 14.3조달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GDP증가율이 -2%가량으로 하락한 이후 줄곧 2~4%대의 성장세를 지속해왔고. 유로존보다는 미국의 성장세가 상당히 안정적이였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상기 차트는 2020년 9월에 발표한 OECD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발췌하여 유로존과 미국의 예상성장률을 넣어 만든 차트입니다. 유로존은 올해 -7.9%의 하락과 미국은 -3.8%로 경제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2021년은 유로존 5.1%, 미국 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정리해보면...
상기와 같이 이번 코로나로 인한 OECD 전망은...
미국은 2020년 -3.8%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지만 2021년 다시 2019년 수준으로 회복가능.
유럽은 2020년 -7.9%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지만 2021년 반등폭은 5.1%수준으로 2019년 대비 -5400억불 가량 GDP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과 같은 유럽지역의 코로나 재확산세를 보면. GDP감소율은 더 클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2. 연준, ECB기준금리 비교
유로존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0년부터 이어진 남유럽 재정위기로 지속적인 금리하락을 통하여 제로금리시대에 일찍 들어섰으나
미국은 기존 4000억불이였던 연준자산을 2015년까지 4조달러까지 크게 늘리며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2014년부터 장단기물 금리가 상승하며 물가상승우려가 대두되었고 2015년 12월부터 금리인상에 나섰으나 2019년 코로나로인해 2차례만에 제로금리정책과 양적완화 정책을 추가로 실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적인 상황을 볼 때 미국은 2023년까지는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하며 ECB입장도 금리인상할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3. 미국, 유로존19 PPI 비교
<참고>
생산자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 기업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 가격 수준의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
유로존보다 미국의 PPI지수가 전년대비 감소폭이 적고 경제활동재개시 미국 경제가 더 메리트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4. 미국, 유로존19 실업률 비교
유로존 실업률은 2015년 10%대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최근 3년간 8%대를 유지하였고 이번 코로나로 인한 경제봉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실업률 증가세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미국은 2010년부터 에너지 자립을 위한 셰일가스 개발로 실업률이 4%대에 진입하며 완전고용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였으나 이번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하고 경제활력이 떨어지며 유가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셰일업체 도산과 러그폐쇄 조치로 7월 실업률이 14.7%까지 급증하였습니다. 이후 WTI, 브렌트유가 배럴당 40불 위로 올라섬에 따라 실업률이 8%대로 내려가며 유로존과의 차이가 좁혀졌습니다.
5. 미국, 유로존19 PMI지표 비교
<참고>
구매자관리지수. PMI(Purchasing Manager's Index)지수로 제조업, 비제조업분야의 경기동향지수. 일반적으로 PMI지수가 50이상이면 경기의 확장, 50미만일 경우 경기수축을 의미.
PMI지수가 금융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매달 400개 이상의 기업구매/공급 관련 중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로 긍정적인 전망 또는 부정적인 전망을 조사합니다.
또한 신규수주 30%, 생산 25%, 고용 20%, 공급자 운송시간 15%, 재고 10%로 가중치를 다르게 하여 산출하는 종합지수로 경기확장 또는 수축에 대한 선행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유로존 제조업 PMI지수는 2019년 1월부터 50 밑을 하회하며 경기상황을 수축상황에서 코로나 이후 7월부터 경제활동재개로 50을 상회하였고 2020년 10월달 발표지수는 53.7을 기록하였습니다.
미국 제조업PMI지수는 유로존보다 늦은 2019년 8월부터 50을 하회하였으나 2020년 10월달 발표지수는 55.4로 발표되며 경기가 회복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6. 연준, ECB 중앙은행 자산차이와 유로달러 흐름
가장 기본적인 "통화량이 많은 통화는 가치가 하락한다."를 연준과 ECB의 자산비교를 통해 유로달러 흐름을 체크해볼 수 있도록 차트를 만들었습니다.
2020년 3월 미 연준에서 3조달러의 대규모 부양책에 연준자산이 많아지며 달러가 약세로 반응하며 유로달러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2020년 7월 ECB 또한 경기부양책으로 7500억유로 부양책 카드를 꺼내며 빨간색 선이 꺽였습니다.
이에 유로달러도 1.2달러 고점 형성 후 조정을 받는 모습. 또한 브렉시트 관련된 이슈도 함께 있어 관련내용도 유로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 2차 추가부양책 가능성이 혼조세로 달러화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대선 이후 트럼프든 바이든이든 부양책 규모에 따라서 달러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점쳐지는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 달러화에 대한 생각정리
유로화와 상관관계가 높은 글로벌 달러는. 당연히 양 지역간 경제규모와 지표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안전자산선호심리가 발동되며 달러인덱스가 104pt까지 단기급등하였지만...
이후 미 연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유로존 경기회복양상으로 달러화가 약세로 반응. 다만, 최근 유럽지역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봉쇄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경제지표가 미국에 역전되고 있는 상황. 달러약세 제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1년도에 달러약세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많은 레포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로달러는 1.25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치가 나오고요. 다만, 'Dollar smile' 이라는 것처럼 글로벌 경기가 호황일때나 불황일때 달러가 강세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 약세폭은 깊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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