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최근 1356원 연고점 경신 후 1340원 초반의 조정을 받던 달러원 환율은 밤사이 달러인덱스가 103pt로 진입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스라엘-이란의 전쟁가능성에 대두되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이 시장에 쇼크를 주며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불러일으키며 미증시하락, 달러강세영향을 미치며 달러원 환율도 재차 1350원 위로 상승하였습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며 고위급 이란혁명수비대 13명이 사망하는 등 중동 지정학적리스크가 커진 상황입니다. 그간 이란은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포함한 대리세력으로 이스라엘과 전쟁중이였으나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을 직접적으로 타격하며 제5차 중동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밤사이 CIA는 "48시간 이내 이란-이스라엘 전쟁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최근 예맨의 후티반군의 홍해 도발로 지속적으로 우상향을 보이던 유가가 이번 이스라엘-이란 이슈로 추가상승을 보인다면 글로벌 물가안정에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보이며 결국 미금리인하 지연, 안전자산인 달러강세 영향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번 주말 이스라엘 대리인 역할인 미국과 이란의 합의 또는 확전 가능성을 주목해봐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더해 닐 카시카리는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횡보한다면 올해 금리인하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며 달러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닐 카시카리는 대표적인 비둘기파였지만 최근 매파성향을 많이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올해 FOMC 투표권은 없지만 연준위원들의 스탠스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1%로 상향조정되고, 미증시도 강세를 보이며 굳이 금리인하에 대한 필요성에 의구심이 들고 있으나 연준은 경기침체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금리인하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로는
1. IT 부분을 제외한 기업 투자수요 둔화
2. 미 파산기업건수 증가. 2010년 이후 최대치
3. 구인건수 하락. 기업고용계획 보수적 스탠스 전환
이상과 같은 원인들로 선제적 금리인하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금일 밤 미고용지표와 다음주 10일 CPI 물가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다음주 10억불 가량 외국인배당금역송금 수요 등 시장에 매수심리가 더 큰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역외 외국인 매수세가 완화되는 점. 연고점 수준 외환당국의 매도개입 가능성. 1000억불 수준인 거주자외화예금에 따른 네고압력 등으로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그럼,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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