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월초 미 3월 FOMC 50bp인상 가능성 , 월중후반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200원을 넘나들며 레인지 안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저점과 고점의 변동폭은 1190~1208원 정도였습니다. 1190원 하단지지가 단단하게 된 달러/원 환율은 3월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 환율은 월 초부터 전쟁으로 통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1200원 초반의 시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발 전쟁이 시장이 예상한만큼 단기전으로 끝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불확실성도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러시아가 핵보유국이기 때문에 3차 세계 대전 위험으로 다른 나라의 참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리스크는 종결될 때까지 시장의 불안함으로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서 나오는 에너지 및 곡류, 그리고 반도체 관련 원재료 등의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세계 경제 둔화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한편, 연준에서는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금리인상에 대한 속도조절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전쟁과 별개로 미국의 경제가 튼튼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얼마든지 기존의 금리 속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바이든 정부의 지지율이 떨어진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 보다는 물가 잡는데 초점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현재 3월 50bp인상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으나, 갑자기 비둘기적인 스탠스가 되기보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기존의 매파적인 기조는 가져 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으로 인한 각종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금융시장 불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준 FOMC이벤트를 소화하고 난 이후에는 단기적으로 환율은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확실히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지정학적 리스크이고 기존의 지정학적 리스크와는 다르게 3차 세계대전 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는 갈등이기에 환율의 하단은 더 단단하게 지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여지나, 러시아의 침공 여부마저 시장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로 받아드렸던 부분을 생각하자면 향후 리스크 관리가 더욱 더 중요해지는 시장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2년간의 기간이 지나 위드코로나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발발한 또 다른 리스크를 시작으로 전세계 긴축 기조에 어떤 변화를 갖고 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벤트
날짜
주요 이슈
ECB
3/3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빠른 긴축에 대한 의사결정은 나오지 않을 것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러시아에서의 에너지 수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유럽의 경제 둔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태를 신중하게 주시하며 빠른 결정 내리기를 주저할 것으로 예상
FOMC
3/16~17
•지정학적리스크 커지며 연준내 신중론 커질 가능성도 있으나, 지정학적리스크로 인한 물가상승 리스크까지 고려한 결정을 내릴듯. 기존의 50bp 상승 가능성은 줄어 들었으나 그렇다고 긴축기조를 철회 할만 한 미국 내 피해가 없기 때문에 확실한 비둘기보다는 약한 매파적 기조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음
지정학적 리스크
상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위험회피심리 강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교전에서 승리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경제제재로 인해 글로벌 교역망이 피해를 입을수 있음
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전일 1187.9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밤사이 모더나 CEO가 "기존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에 증시하락과 미 연준의 긴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며 달러인덱스는 95.5pt까지 급락하였습니다.
이후 상원에 출석한 파월 연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단어에서 물러날 좋은 시기다"라며 "테이퍼링을 아마도 몇달 더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하였습니다. 지난 11월 FOMC에서 22년 1월에 다시 테이퍼링 속도를 논의하겠다는 부분에서 앞당겨 12월 논의가 다시 들어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과 미 연준의 매파적발언이 상충되며 달러인덱스는 급등락을 반복하다 95.9로 마감하였으며 이러한 달러약세쪽을 반영하며 달러원 환율도 4.9원 하락한 1183.4원에 역외종가를 마감하였습니다.
1190원 위에서 적극적으로 나왔던 월말월초 네고물량과 중공업수주물량은 1180원 초반대로 하락한 만큼 더디게 나올 것으로 보이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선호심리와 미 긴축영향으로 신흥국 자금유출 우려에 주식시장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러원 환율이 월요일 역외 고점 1197원대비 15원 가량 급락한 상황으로 오미크론으로 급등한 부분의 되돌림은 나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원화약세요인이 산재하여 추가하락보다는 하단이 지지되며 이후 모멘텀을 기다리는 쪽의 보합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