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15 달러환율전망 "네고물량 vs 강달러. 1380원 안착시도"

안녕하세요. 환장인입니다.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상단에서 최근 몇일 저항을 받다가 전일 밤사이 달러인덱스가 98.1pt로 상승하며 달러원 환율도 1383원으로 올라섰습니다. 트럼프의 브라질 50%, EU, 캐나다, 멕시코에 30~35%의 관세위협에도 지난 4월처럼 탈달러움직임이 일어나지 않고, 관세위협이 완만한 무역합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시장은 미증시상승과 강달러로 반영하였습니다.

8.1일까지 관세유예를 한 트럼프는 EU에서 무역합의를 위해 오고 있다는 발언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일본 이시바 총리가 기존 24%에서 25% 관세 올려서 발표한데 따른 강한 비판이 엔화약세를 이끌었고, 전일 영국 BOE에서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발언이 나오자 파운드화가 0.5% 하락하며 달러강세를 보였습니다.

3주만에 1380원대로 상승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러시아 압박으로 인한 위험회피 분위기에도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고점인식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지난 3거래일 주식을 1조원 이상 순매수한 외국인들 커스터디 매도세가 더해지며 상단을 제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금일 밤 미국의 CPI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관세 부과했던 4월 2.8%, 5월 2.8%인 상황으로 6월 CPI 시장예상치는 3%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4월 관세부과가 6월 CPI에는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물가상승 우려를 더할 것으로 보여져 금리인하기대감은 줄어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미 국채이자 부담에 따른 트럼프의 금리인하압박과 연준위원들의 스탠스변화가 있어 연준의 금리경로는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러원 환율은 1380원 위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와 외국인 커스터디 물량을 소화하며 미국 CPI를 대기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은 현재수준의 관세 10% 수준이더라도 충분히 관세수입이 큰 상황(6월 관세수입 +300억불이라고 발표)으로 여기서 5%~10% 더 올린다면 감세로 인한 재정수입감소분을 메우고도 남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8.1일까지는 주요국들을 강하게 압박하겠으나 웬만하면 무역합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는 곧 큰흐름 속 달러강세재료로 인식되며 추후 금리인하 시점에 달러약세가 재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비소식이 있습니다. 안전운전하시고, 좋은 하루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